신경통에 대한 전통 약초약국 처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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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통의 질환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신경통에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이 좋으며 월계수잎, 율무, 구기자 등이 효과를 발휘한다.

  • 월계수잎에서 짜낸 월계유를 아픈 부위에 바르거나 매실로 술을 담가 찜질을 해도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 매실술 찜질은 신경통뿐만 아니라 류머티즘이나 관절염, 부기 등의 통증, 편도선염이나 기관지염으로 인한 목구멍의 통증, 가슴통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 율무와 구기자를 넣고 달여서 차내신 장기간 복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율무는 뛰어난 이뇨작용이 있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신경통에 좋은 약효를 낸다. 율무에 소주를 넣고 술을 담그거나 율무의 껍질을 벗겨 탕을 달여 마셔도 좋다.

  • 오가피의 노근을 껍질을 벗기고 말린 다음 하루 두 근씩을 달여 장기간 복용하거나 오가피주를 매일 한잔씩 마셔도 신경통 해소에 유효하다고 한다.

  • 수세미 줄기에서 뽑아낸 즙은 미용효과 뿐만 아니라 신경통이나 두통, 복통, 류머티즘, 50대의 견비통 등에 폭넓은 약효를 낸다. 수세미액에 얼음 설탕을 넣고 달여서 하루 3회 공복시에 소주잔으로 1-2잔씩 마시면 강한 진통효과를 볼 수 있다.

  • 늑간신경통의 증세로 가슴이 아플 때에는 진통소염작용이 있는 호박찜질을 해 준다. 호박을 찜통에 넣고 푹 찐 다음, 분마기에 넣고 으깨서 따뜻할 때 거즈에 발라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바른다.

  • 쑥잎과 마늘을 2대1의 비율로 하여 40g의 접골목과 같이 헝겊에 싸서 목욕물에 넣고 우려내어 목욕을 해도 진정효과가 있다. 단, 통증이 심할 때에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목욕을 잠시 피한다.

  • 신경통이 만성화되면 혈관에 영향을 미쳐 피가 흐르지 못하게 되므로 피를 탁하게 하는 새우, 게, 문어 등의 어패류와 떫은맛이 나는 산채나물은 먹지 말아야 한다. 몸을 차갑게 하는 녹즙이나 샐러드, 과일 등의 과식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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