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원순 연락두절…딸 "유언 같은 말 남기고 휴대폰 꺼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조6000억 원을 투입하는 '서울판 그린뉴딜'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조6000억 원을 투입하는 '서울판 그린뉴딜'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9일 연락두절 돼 경찰이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며 "오늘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현재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꺼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까지는 휴대전화 발신 때 신호는 가지만 받지 않았다. 박 시장은 문자메시지에도 답하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의 최종 행적은 성북동 부근의 휴대전화 기지국 기록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공관에서 나왔고 휴대전화가 끊어진 곳은 대사관이 밀집한 성북구 성북동 인근이다. 경찰은 서울시지방경찰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경찰은 기동대 2개 중대와 드론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성북동을 중심으로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관련기사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