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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유발 변이유전자 발견

중앙일보

입력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되었다.

미국 유타대학 의과대학의 리자 캐넌-올브라이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자연유전학'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립선암의 유전적 소인(素因)이 있는 33개 가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ELAC-2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 전립선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캐넌-올브라이트 박사는 이 유전자의 특정한 변종이 일반인들사이에서도 전립선암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러한 변이유전자가 어떻게 전립선암을 촉진시키는지는 분명치않다고 말했다.

이 변이유전자는 전체 전립선암의 2-5%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캐넌-올브라이트 박사는 밝혔다.

캐넌-올브라이트 박사는 이 유전자외에 전립선암을 촉진하는 다른 유전자들이 발견되면 전립선암 위험이 있는 사람을 미리 찾아낼 수 있는 유전자검사법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미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몇개의 유전자를 알아냈으며 전립선암 관련 유전자는 6개정도가 더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금년 19만8천100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 3만1천500명정도가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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