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압수수색 시도…문 잠그고 대치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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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씨가 23일 오후 본인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향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 SBS 8뉴스 캡처.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씨가 23일 오후 본인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향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 SBS 8뉴스 캡처.

지난 22일 밤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경찰이 오늘 아침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아침 서울 송파구에 있는 그의 집과 사무실에 경찰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다만, 박 대표가 현관문을 잠근 채 나오지 않고 있어 일단 집 앞에서 대기 중이다.

박 대표는 “변호인을 부르겠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활동 중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며 “그가 자택에서 나오는 대로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엄정 조치 방침에도 이달 22일 밤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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