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토미 관리-Q&A

중앙일보

입력

1. 스토마를 세척할 때 패드에 피가 묻었습니다. 이상한 건가요?

스토마 세척후에 출혈이 있었다면 차가운 젖은 패드를 잠깐 동안 그 부위에 대어줍니다. 위장의 붉은색은 장, 즉 스토마 점막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곳은 장이 복벽 속으로 봉합되는 부분입니다. 장 점막에도 이와 똑같은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출혈은 금방 멈춥니다.

2. 종종 소변이 새기 때문에 언제나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합니다.어떻게 해야 하나요?

많은 스토마 보유자들이 수술 후 소변과 관련해서 많은 문제점을 이야기합니다. 장 수술 동안 방광의 신경 배선이 손상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방광의 무긴장증이 생기나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수술을 오래 전에 했는데도 소변 장애가 계속된다면 비뇨기과에 가서 그 원인을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요즘은 현대적인 제품이 나와서 안전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회장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피임약이나 다른 약들을 계속 복용해도 될까요?

약은 위에서 흡수되는 것이 있고, 소장에서 흡수되는 것도 있습니다. 당신의 흡수 장애 때문에 피임약이 항상 흡수된다고 보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산부인과에 가서 당신에게 맞는 특수한 제제를 상담하십시요.

4. 회장루를 2개월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토마가 쓰리고 가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위장의 봉합자리가 마찬가지로 밖으로 유도된 장이 수술 직후에는 약간 부어 있습니다. 수술후 4~6주면 스토마가 최종의 크기를 갖게 됩니다. 회장루의 원래 출구는 너무 커서 스토마 주변의 피부가 자극성 있는 변에 닿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토마 크기를 다시 결정하고 스토마 관리 제품도 다시 잘 맞추어야 합니다.

5. 콜로스토미를 했는데 한동안 위가 스토마 쪽으로 불룩하게 나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상인가요?

이런 현상을 헤르니아라고 합니다. 스토마가 생기면 위장근에 구멍이 만들어지는데 만약 압력이 가해지게 되면 장고리가 밀려나오게 됩니다. 의사와 장루 간호사가 알맞은 치료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줄 것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심한 육체 운동은 하지 말고, 무건운 것은 들지 않도록 합니다. 스토마를 위한 구멍이 있는 복대를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스토마 주변의 털을 면도해야 된다고 들었습니다. 꼭 해야 하는 것입니까? 또 제모제를 사용해도 될까요?

대부분의 남자는 배에 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면도가 필요합니다. 면도를 하지 않으면 매번 제품을 갈아 끼울때마다 털이 당겨집니다. 이렇게 된 부분은 염증이 생겨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회용 면도기나 전기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화학적인 제모제는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합니다. 면도할 때 스토마를 패드로 덮고, 닿지 않도록 합니다.

7. 스토마를 보유한 지금, 여행을 다녀도 될까요?

그렇습니다. 여행을 맘껏 즐겨도 됩니다. 스토마 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충분히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해외 여행시에는 특히 많은 양의 제품을 구비해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해외 여행시 스토마 관리 제품은 손가방에 챙겨서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분실될 염려가 없습니다.

해외여행시 물을 갈아먹어서 설사를 하기 쉽습니다. 콜로스토미 보유자라 하더라도 스토마 백을 여유있게 가지고 가야 합니다. 특히, 덥고 습기가 많은 나라에 갈 때는 스토마 관리 제품을 건냉소에 보관해 두어야 합니다.

8. 아기를 가지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물론입니다. 스토마는 아무런 장애도 아닙니다.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을 받고, 장루 간호사에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동안 스토마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착용해야 합니다.

9. 스포츠를 다시 하고 싶습니다. 어떤 스포츠가 가능할까요?

스포츠를 계속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단 복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주어야 한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가령 역도, 노젓기 등은 피해야 합니다.
이와 반대로, 수영, 육상, 자전거 타기, 하이킹, 스키, 승마등은 괜찮습니다.

10. 콜로스토미를 보유하고 있는데, 먹고 싶은 것을 맘대로 해도 될까요?

한동안은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음식을 알아내기 위해 식사일기를 써야합니다. 스토마 보유자 중에서 아주 드문 경우에만 특별한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입에 당기는 음식을 먹고, 느긋하게 식사를하십시요. 꼭꼭 잘 씹고, 가볍고 신선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십시요. 그러면 몸이 곧 좋아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소위 "건강식품"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식품은 당신의 대사에 좋은 영양을 미치고 생체방어력도 강화시킵니다.

11. 술을 마셔도 되나요?

물론 마셔도 됩니다. 소량의 맥주는 "irrigation 효과(장세척)"를 나타내어 신장의 작용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권장되기도 합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음료(차, 생수, 과일 쥬스...)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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