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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배우 "내가 마약? 가짜뉴스" 다음날 현장서 공안에 잡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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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보 캡처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 당국이 오는 26일 국제 마약 금지의 날을 앞두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가운데 베이징에서 한 여성 연예인이 마약 복용 혐의로 붙잡혔다.

25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한 아파트에서 마약 복용자 여러 명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배우 뉴멍멍(牛萌萌·37)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뉴멍멍은 자신이 ‘마약 복용 여배우’로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신경보의 보도가 나오자 지난 23일 밤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가짜뉴스”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뉴멍멍은 이 방송 다음 날인 24일 공안당국에 다시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뉴멍멍의 체내에서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행정구류 처분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경보는 뉴멍멍이 지난달 경찰에 적발됐을 당시엔 건강 문제로 구류에 처하지 않고 대신 지역사회 내에서 관리하에 마약을 끊는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뉴멍멍은 2011년 한국 드라마 ‘첫사랑’의 중국판 리메이크작에서 한국 배우 김재원과 함께 주연으로 나왔으며, 지난 5년 동안은 작품 활동이 없었다. 그는 앞서 2014년에도 마약 혐의로 행정구류에 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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