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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무로역 인근 세종빌딩 외벽 화재…“우회·안전사고 유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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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정보과 트위터 캡처

서울시 교통정보과 트위터 캡처

23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 중이다. 근무시간 중 화재가 발생해 해당 빌딩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께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오후 5시9분께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오후 6시 현재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27대, 인력 89명을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건물 2층 외벽에서 발생했다”면서 “연기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불이 난 시각이 근무시간이라, 건물 내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모두 대피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소방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상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건물 외부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 및 연 소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화재 진압을 위해 외벽 단열재를 절단하는 작업 등이 필요해 진압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빌딩 주변 차량정체가 예상되면서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오늘 오후 5시4분경 중구 충무로5가 세종빌딩 화재 발생. 이 지역을 우회하여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23일 오후 5시45분쯤 전송된 서울시 긴급재난문자.

23일 오후 5시45분쯤 전송된 서울시 긴급재난문자.

서울시 교통정보과는 트위터를 통해 “17시 58분 퇴계로 (광희동4거리→충무로역) 퇴계로4가부근(충무로5가 19-9) 상가건물 화재 진화작업으로 후미구간 창경궁로 정체되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보다 약 20분 전인 오후 5시 35분에도 “퇴계로 (광희동4거리 → 충무로역) 퇴계로4가부근(충무로5가 19-9)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 진화작업으로 퇴계로 (5가→4가) 전면통제되어 반대방향 1차로 교행통행되니 참고운행 하시기 바란다”는 내용과 화재를 진압하는 사진을 올렸다.

23일 오후 5시4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5가 세종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 트위터 캡처

23일 오후 5시4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5가 세종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 트위터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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