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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거주 확진 중학생, 증상발현 2주전 3일간 등교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1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인근 골목에서 소독차량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1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인근 골목에서 소독차량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담감염이 발생한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인 중학생이 증상 발현 2주 전 3일 동안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도봉구에 따르면 타지역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58번 환자)은 자가격리 중이던 20일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당초 이 환자는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이던 18일 증상이 발현해 재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환자는 동선공개(증상발생 이틀전) 기준인 16일부터는 등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중학교 2학년 등교개학 시작일인 3일부터 5일까지는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는 이 학교에 8~12일은 1학년만, 15~19일은 3학년만 등교해 관련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자가격리 중이기 때문에 특별한 동선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확진 학생이 12일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해 학교와는 관계가 없다”며 “학교는 구성원들이 진단검사를 받거나 등교중지를 하는 일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예정대로 22일부터 2학년이 정상 등교한다는 방침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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