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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확진 60대 남, 버스타고 제주 패키지 관광

중앙일보

입력

제주국제공항 외부에 설치된 돌하르방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홍보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최충일 기자

제주국제공항 외부에 설치된 돌하르방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홍보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최충일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A씨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관광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 머물다 서울로 돌아갔다.

지난 15일부터 3박 4일간 제주도 여행 #제주도 “16일부터 증세, 동선파악 나서” #

 제주도는 19일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에서 제주를 다녀간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받아 동선을 파악하고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18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강남구 81번 확진자다.

 강남구 보건소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는 “(이달) 16일부터 몸살과 감기 기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그는 아직도 발열 증세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들어갔다. 그는 입도 후 단체 패키지 관광에 합류했고, 대절 버스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18일 오전까지 3박 4일간 제주 곳곳을 돌아다닌 뒤 비행기 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제주도는 A씨가 지난 16일부터 몸살과 감기 기운을 느꼈다고 조사됨에 따라 강남구 보건소와 함께 A씨의 정확한 제주 체류 동선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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