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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조증에 대하여

중앙일보

입력

Q : 안녕하십니까 저는 장모님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장모님은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데 눈물이 나오지 잖아 고통스럽게 지내십니다. 빛을 쐬면 시리고 아파서 집에서도 선그래스를 착용하십니다. 병원이나 한의원도 많이 가봤지만 고치기 어렵다고 하는군요 좋은 치료법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요 참고로 장모님은 집안일과 식구때문에 장기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A : 상담하신 분의 장모님은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원인은 1. 나이가 듦에 따라, 2.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겠지요.

충분한 육체적 운동을 하여 숙면을 취하시면 약간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것입니다.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방법은 인공 누액을 점안하는 법과 누액이 배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수술법이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은 안과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안과 김응권 교수>

A : 안구건조증은 눈물부족으로 일어나는 안질환을 말합니다. 눈물에는 반사적 눈물과 기본적인 눈물이 있는데 이 질환은 기본적으로 눈물이 없거나 부족한 것이 원인입니다.

기본적 눈물은 평상시 일정한 양이 분비되어 검은 동자와 눈꺼풀 안쪽을 적셔주고 유리창 역할을 하는 각막면을 고르게 해서 깨끗한 상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각막의 영양 공급과 세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맡습니다. 따라서 눈물이 부족하면 눈이 불편할 뿐 아니라 시력에 큰 지장이 올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안구건조증 환자는 콘택트렌즈 착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그 자체가 눈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눈을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중년 이후나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납니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깔깔하고 심하게 충혈되면 할퀴는 듯한 느낌도받습니다. 바람이나 담배연기에 특히 약하고 눈꼽이 끼는 것이 주된 증상입니다. 눈물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흘리는 경우에도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질환은 또 책이나 TV 를 볼 때 침침함을 느끼는데 이런 증상은 특히 오후에도 긴 시간동안 운전을 했거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한 후 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증상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적극성 여부에 따라 좋아질 여지는 있습니다.

치료에는 인공 눈물을 보충해주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인공 눈물에는물약, 연고, 젤형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성분이나 첨가제에 따라 종류가 여러가지이므로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자극이 없고 편안한 것을 사용하면 대체로 무난합니다.

만일 인공 눈물로도 효과가 없으면 눈물이 배출되는 누점을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막아서 이미 나온 눈물이 오래 머물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내 온도를 낮추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안구 건조증 환자에게 섣불리 약을 투여해서는 안됩니다.

충혈을 제거할 목적으로 소염제를 함부로 사용할 경우 녹내장,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안구건조증이 피부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의한 합병증일 수 있으니 이 질환에 대한 검사도 병행하셔야 안전합니다.

위의 답으로 궁금증 풀리지 않으셨다면 저희 전문 클리닉 밝은 눈센터 내의 각막질환 및 이식클리닉 이나 안성형, 안와질환클리닉의 의사선생님에게 상담을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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