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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고 스포츠 스타는 '수영 황제' 펠프스

중앙일보

입력

21세기를 빛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AP=연합뉴스]

21세기를 빛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AP=연합뉴스]

올림픽 무대에서 총 2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스페인 스포츠 전문 언론사 마르카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마르카는 12일 ‘21세기를 빛낸 스포츠스타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며 최고의 선수로 펠프스를 뽑았다. 펠프스는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 대회까지 총 5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금메달 2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메달(은3, 동2)을 목에 걸었다.

마르카는 21세기를 빛낸 스포츠 스타 중 펠프스를 1순위로 올린 배경에 대해 “올림픽 무대에서 불가능한 숫자(메달 획득)를 기록하며 놀라운 역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남자 100m 육상에서 9초58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우사인 볼트. [AFP=연합뉴스]

남자 100m 육상에서 9초58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우사인 볼트. [AFP=연합뉴스]

2위는 자메이카의 육상 영웅 ‘번개’ 우사인 볼트에게 돌아갔다. 현역 시절 ‘단거리 최강자’로 군림한 볼트는 올림픽에서 8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세운 9초58의 세계신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마르카는 테니스 전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올해 초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3~5위에 올려놓았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생전 모습을 담은 벽화에 추모객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 브라이언트는 고인으로는 유일하게 '21세기를 빛낸 스포츠 스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PA=연합뉴스]

코비 브라이언트의 생전 모습을 담은 벽화에 추모객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 브라이언트는 고인으로는 유일하게 '21세기를 빛낸 스포츠 스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PA=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위를 차지했고, ‘마라도나의 재림’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7위였다. 그 뒤를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영국), 모터사이클 간판 발렌티노 로시(이탈리아),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었다.

아시아 출신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16위에 올라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100위권 이내에 한국인 선수는 없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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