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쿠팡 “자가격리 일용직 2600명에게 100만원씩 지급”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쿠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부천2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의 단기직 근무자 260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고명주 대표와 로저스 수석부사장 명의로 사내 공지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끊겨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용직 근무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면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쿠팡은 또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에게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부천2와 고양 물류센터를 폐쇄하면서 새롭게 파악한 점이 있다”며 “자가격리된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 혹은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계속 지급하지만, 날마다 계약이 종료되는 물류센터 단기직 직원들은 계약 종료와 함께 쿠팡 소속에서 벗어나 지원 대상에서 빠지고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지원은 외부에서도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쿠팡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자가격리 대상이 됐던 부천2와 고양 물류센터 단기직 직원 2600여 명에게 회사가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