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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역도 올림픽 종목서 퇴출할 수도"

중앙일보

입력

타마스 아얀 전 국제역도연맹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타마스 아얀 전 국제역도연맹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역도를 올림픽에서 퇴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아얀 전 국제역도연맹 회장 횡령 의혹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화상 집행위원회에서 “국제역도연맹(IWF) 관리, 도핑테스트 기피 등에 대한 보고서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역도를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IWF의 부정의혹을 조사 중이다. 타마스 아얀(81) 전 IWF 회장이 협회 수익을 개인계좌로 받아 횡령했고, 1040만 달러(약 123억원) 회계를 누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도 국제대회 출전을 눈감아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00년부터 2020년 1월까지 IWF 회장을 맡은 아얀은 부정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4월 사임했다. 아얀 전 회장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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