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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해외 입국자 1명 확진…경북 이틀째 추가 확진 없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8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지역 발생이 아닌 해외 유입 사례다. 경북은 7일에 이어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대구·경북으로는 번지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서 입국뒤 격리종료 검사서 확진 #완치율 늘어 대구 96.5%·경북 94.1%

 대구 신규 확진자는 달성군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한 뒤 14일간의 자가격리 종료 전 시행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1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88명, 경북은 1341명(자체 집계)이다. 나머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으로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 해외 유입 사례로 경기에서 1명이, 검역 과정에서 3명이 확인됐다.

 완치자도 대구·경북 모두 늘었다. 대구는 전날보다 2명, 경북은 5명 늘어 각각 완치자가 6725명, 1262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대구가 96.5%, 경북은 94.1% 수준이다. 전국 평균 완치율 89.4%보다 높은 수치다. 대구와 경북 모두 사망자는 늘어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4명, 58명이다.

6월 8일 지역별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6월 8일 지역별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대구와 경북에서 입원 환자 수는 현저히 줄었다. 대구에 남은 입원 환자는 60명, 경북은 21명이다. 경북은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달 중으로 전원 퇴원도 기대된다. 수도권 물류센터, 개척교회, 스포츠클럽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 소규모 집단감염은 대구·경북 지역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해외 유입 사례도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대구지역 해외 입국자는 7198명이다. 이 중 7153명을 검사한 결과 7051명이 음성 판정을,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45명은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대구=김정석·김윤호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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