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건강한 가족] 류머티즘 진행 억제, 관절 변형 빠르게 막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5면

치료가 까다로운 류머티즘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면서 관절 변형과 손상을 효과적으로 막는 약이 국내에 도입됐다. 한국애브비에서 판매하는 ‘린버크’(사진)다. 이 약은 관절 염증을 유발하는 세포 내부의 신호전달 경로인 야누스 키나제(JAK·Janus Kinase)의 활동을 선택적·가역적으로 차단해 질병 진행을 억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린버크를 하나 이상의 항류머티즘제제(DMARDs)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 이상 활동성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 약 아세요? 한국애브비 ‘린버크’

한국애브비 ‘린버크’

한국애브비 ‘린버크’

 린버크는 활동성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손상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국내 시판 허가의 근거가 된 임상 연구에 따르면 린버크 치료군은 투약 12주차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비율은 29%다. 같은 기간 대조군의 임상적 관해 도달률은 6%에 불과하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린버크는 높은 임상적 관해 도달률로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손상을 막는다”고 말했다.

 린버크는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약이다.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일 때 린버크 단독 혹은 메토트렉세이트나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머티즘제제와 병용 투여할 수 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