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세 연령층 홍역 재접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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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장관은 6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홍역과 관련해 "올해 홍역 환자의 주 연령층은 초등학교 3-5학년생과 중학교 1-2학년생"이라며 "10-15세 연령층에 해당하는 420만명에 대해 일률적으로 홍역 예방을 위한 재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 출석, `홍역의 발생현황과 관리대책´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10세 전후 연령층 중 허약한 아동에 대해 재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6-12개월 영아에 대해서도 조기접종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지난 94년 7천8백여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2-88명 정도의 홍역환자가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 지난 4일 현재 의증환자를 포함, 5천776명이 발생했다"고 보고하고 "학교내 홍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 의심자에 대해 등교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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