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동의보감´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해 인삼 등 우리나라 약초(藥草) 와 한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의 약초 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일명 사이버 동의보감) ’가 구축된다.

충남도는 21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내년 7월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인 사이버 동의보감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최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도는 이 홈페이지에 ‘사이버 약초박물관’이라는 사이트를 개설,국내에 자생하는 약초 10만여종의 효능과 성분·서식지역 등을 컬러 사진과 함께 싣기로 했다.또 약초 재배정보와 관련 연구소 등에 대한 정보도 이 사이트의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또 ‘사이버 한약방’사이트에서는 각종 질병에 대한 민간요법과 한방상식 등을 제공하고 한의사와 질병상담(Q & A) 코너도 운영한다.

특히 이 홈페지에서는 국내 인삼 유통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금산지역의 인삼 거래정보와 인삼축제 등을 수록한 ‘사이버 인삼박물관’도 선보인다.

도는 이 홈페이지를 한국인삼연초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소·대전대 한의학과·금산지역 한의원 홈페이지 등과 연결시켜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진료까지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금산인삼의 세계화와 수출을 활성화하고 한방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키위해 약초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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