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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코리아가 이긴다] 공정 개선, 전문가 파견 … 마스크 제조기업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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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지난해 10월 열린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에서 동반성장위 권기홍 위원장(뒷줄 오른쪽 셋째)과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뒷줄 오른쪽 다섯째)이 구직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지난해 10월 열린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에서 동반성장위 권기홍 위원장(뒷줄 오른쪽 셋째)과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뒷줄 오른쪽 다섯째)이 구직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마스크 부족이 지속함에 따라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받은 3개 마스크 업체 E&W(경기도 안성시)·에버그린(경기도 안양시)·레스텍(대전시 유성구)에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 이들은 해당 기업이 설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기존 생산 설비를 활용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현장 제조공정 개선과 기술 전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삼성은 신규 설비를 설치해 놓고도 장비 세팅이 안 돼 마스크 생산을 하지 못하던 일부 기업들에 장비 세팅과 공장 가동을 지원했다. 특히 일부 제조사가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금형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금형을 제작해 지원했다. 해외에 금형을 발주할 경우 수급에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되나, 삼성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7일 만에 금형을 제작해 제공한 것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월 화진산업(전남 장성군)에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해 마스크 제조라인 레이아웃 최적화와 병목 공정 해소 등 설비 효율화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4만 개에서 10만 개로 늘어났다.

한편 삼성은 계열사의 해외 지사와 법인을 활용해 캐나다·콜롬비아·중국·홍콩 등지에서 마스크 28만4000개를 긴급 확보, 이를 수입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지역에 기부한 바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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