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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주연 '눈이 부시게', 2019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사진 JTBC]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사진 JTBC]

김혜자 주연의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2019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27일 방심위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눈부신 삶의 가치를 섬세하게 그려낸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ㆍ김수진, 제작 JTBC스튜디오)를 뉴미디어 부문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눈이 부시게’의 선정 사유에 대해 “25세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노년층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가운 시선과 각 세대가 안고 있는 고민과 현실을 돌아보게 하고, 가족애와 인간의 가치를 ‘시간여행’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내어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2∼3월 12부작으로 방송된 ‘눈이 부시게’는 그 해 백상예술대상(TV부문 대상 배우 김혜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을 휩쓴 바 있다. 특히 배우 김혜자가 연기한 극 중 김혜자의 대사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는 명대사로 남아 큰 화제가 됐다.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은 1991년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방심위가 신설한 상으로, 지상파TV 부문, 지상파라디오 부문,  뉴미디어 부문, 지역방송 부문 등 4개 심사 부문에서 각 1편씩 총 4편을 선정한다. 2019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 총 64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지상파TV 부문에선 SBS TV의 ‘SBS 스페셜 -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ㆍ씨돌ㆍ용현’이,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KNN의 ‘KNN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4부작 뜨거운 피로 외친 광야의 노래 ’독립군 랩소디‘’가 선정됐다. 또  JTV의 창사특집 ‘지역의 시간-지역再生은 가능한가’가 지역방송 부문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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