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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경제] 애플이 현금부자라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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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기업의 현금과 빚.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미국 IT기업의 현금과 빚.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애플의 현금자산이 올 3월 말 현재 1928억 달러(약 237조원)에 이른다. 2017년 2850억 달러보다 922억 달러(약 32.3%) 정도 줄었다. 애플의 현금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등 미국의 다른 정보기술(IT) 업체보다 월등히 많다.

애플의 현금-빚 차액이 740억 달러 정도 #공격적 회사채 발행과 자사주 매입으로 #몇년 뒤엔 현금-빚 차이가 0이 될 수도 #알파벳의 현금-빚 차액은 1000억 달러 넘어

반면 애플의 빚도 엄청나다. 1188억 달러에 이른다. 그 바람에 현금자산과 전체 부채의 차이가 740억 달러 안팎이다. 알파벳은 1000억 달러 선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애플이 저금리 국면을 활용해 회사채 등을 발행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데다 자사주 매입 등에 현금을 많이 쓴 탓이다. 애플이 현재 회사채 발행 등의 흐름을 유지하면, 몇 년 뒤에는 현금자산과 전체 부채가 거의 같아질 전망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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