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외래진료 22일 정상화

중앙일보

입력

오늘 (22일) 부터 대학병원의 외래진료가 거의 정상화된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들은 이날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외래진료에 복귀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지난 5일 중단했던 외래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병원들은 그 동안 예약을 미뤄왔던 환자들이 진료받도록 통보했으나 일부 환자들은 연락이 안돼 진료를 못받기도 했다.

또 외래진료를 정상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을 하지 않은 당일 환자들이 병원에 몰릴 가능성이 커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진료에 복귀하고 있지 않아 서울대병원의 경우 평시의 80% 정도 외래진료가 이뤄졌다.

의대교수들은 이날부터 외래진료에 복귀했지만 약사법 재개정과 지역의료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 50% 약속을 정부가 확실히 하지 않으면 다시 투쟁할 방침이다.

한편 최선정 (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구로구보건소와 인근 현대 파크빌 약국, 고려대 구로병원과 대학약국, 골목약국인 우리네 약국 등을 방문해 의료기관의 처방전 발급실태와 환자의 약국이용 실태를 점검한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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