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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서 미국 다녀온 2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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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체류하다가 입국한 경기도 하남시 거주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남시는 선동에 사는 A씨(28)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졌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입국자 전용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집에 혼자 사는 A씨는 12~13일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집에서만 머물렀다. 전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남시 관계자는 “A씨는 입국 후 자택에서 혼자 지내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관내 이동 동선은 없다”며 “자택 주변은 방역소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나머지 5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10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이달 3일(13명)을 제외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최근 연일 20∼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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