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로 바꿨더니 거제에서 완판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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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나 거제 장평 조감도. [사진 한화건설]

포레나 거제 장평 조감도. [사진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 짓는 ‘포레나 거제 장평’을 완판(完販)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7가구 규모의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359가구이고,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2018년 10월 ‘거제 장평 꿈에그린’이란 이름으로 분양했던 단지다.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자상당수가 미분양됐다. 한화 건설은 올해 들어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인 ‘포레나’를 단지명에 적용해 분양을 재개했다.

그 결과 모두 팔렸다. 한화건설은 이번 포레나 거제 장평을 포함해 지난해 8월 포레나 브랜드 론칭 이후 6개 단지 매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미분양 관리지역이었던 천안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이 0.7대 1이었던 포레나 천안 두정 역시 3개월 만에 완판됐다.

한화건설은 측은 “현재 포레나 브랜드로 분양되거나 브랜드를 변경한 모든 단지가 미분양 제로(0)”라고 밝혔다. 입주민들의 브랜드 변경 요청도 많아 지금까지 기존 10개 단지(총 6674가구)를 포레나 브랜드로 변경했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포레나 거제 장평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직장·주거 근접 아파트로 거제 부동산 침체기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단지”라며 “한화 포레나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나서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인식이 높아졌고 거제 부동산 경기도 점차 회복되면서 단기간에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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