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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어린이 백신 접종률 사상 최고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미국의 3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면역백신 접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가 6일 발표했다.

CDC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 50개주에서 생후 19-35개월의 어린이 3만4천4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권장된 백신 6가지중 5가지를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홍역,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디프테리아(DTP) , B형 간염 등 대부분의 백신 접종률은 88.1%에서 95.9%로 지난 1998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지난 95년부터 이용이 가능해진 수두(水痘) 백신의 접종률은 43.2%에서 59.4%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주별 백신 접종률은 버몬트주가 90.5%로 가장 높고 오리건주가 72.3%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나 샬랄라 보건복지부장관은 "면역률의 이러한 상승에 크게 힘입어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고통과 사망을 대폭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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