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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원, 집단폐업 첫날 446명 진료

중앙일보

입력

의료계 집단폐업 첫 날인 20일 전국 19개 군 병원을 찾은 민간인 응급환자는 모두 446명으로 집계됐다고 국방부가 21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수술을 받은 환자가 5명, 입원환자가 6명이 있었으며, 내과와 외과환자가 각각 1백48명과 1백81명, 기타가 1백12명으로 나타났다.

국군부산병원에서는 20일 밤 11시께 수술환자였던 김모(45) 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병원별 환자 수는 국군덕정병원이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군수도병원 61명, 국군창동병원 58명, 국군부산병원 55명 등의 순이었다.

각 군 병원은 군용 집차형 40대와 봉고형 2대 등 앰뷸런스를 비상대기토록 하는 한편 충남 조치원과 강원 춘천 지역에는 의무항공후송중대 소속 의무헬기(UH-60) 6대를 비상대기시키고 있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의료계의 집단폐업이라는 긴급상황이 발생한 만큼 대민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서울=연합뉴스) 이 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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