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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남수단 네살배기 살려라···코로나 뚫은 '기적의 전세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국제공항에서 아프리카 남수단의 여자 어린이 글로리아 간디(4)와 아버지 간디(32)가 기자들을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국제공항에서 아프리카 남수단의 여자 어린이 글로리아 간디(4)와 아버지 간디(32)가 기자들을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에서 가슴 속 쇠붙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려 온 4살 난 남수단 여자 어린이가 6일 오전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주요 내용 보고 드립니다.

- 6일 오전 8시 37분 한국에서 가슴 속 쇠붙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려 온 남수단의 4살 여자 어린이 글로리아 간디(사진)가 임시항공편(MS3100)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 글로리아는 지난해 8월 남수단에서 놀다 사고로 쇠붙이를 삼킨 뒤 수단과 이집트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 악화. 한국인 선교사의 도움으로 3월 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편이 끊기면서 이집트에 발이 묶여.

- 이집트한인회는 한국인 133명을 비롯해 귀국 교민들을 태우기 위해 마련한 전세기에 글로리아와 보호자 탑승시켜. 글로리아는 2주간 격리 마친 뒤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 예정.

- 이번 전세기에는 일본인 2명 등도 함께 탑승해 고국행. 또 일본 나가사키항 정박 크루즈선(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는 체류 중이던 한국인 승무원 1명이 5일 하선. 도쿄를 거쳐 6일 오후 3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

- 레바논 교민 15명도 카타르항공 임시항공편을 이용, 오는 7일 오후 4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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