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흡연이나 음주도 딸꾹질의 원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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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에 흔히 만나는 딸꾹질은 드물지 않은 증상이다.하지만 이에 대하여 시원하게 해결하기도 힘들다.

우리가 흔하게 만나는 이 증상은 과연 어떤 것일까?

딸꾹질은 횡격막의 경련/흡기근의 수축이 후두가 닫힘으로 인해 멈춰질 때 나는 소리다.

즉,숨을 들이쉬는 동안 어떤 원인에 의해 횡격막이 자극되어 갑자기 경련을 할 때 후두가 닫히면서 나는 소리다.횡격막은 신체에서 흉강과 복강을 구분짓게하고, 호흡하는데 있어서 숨을 들이쉬는데 매우 중요한 근육이다.

딸꾹질은 hiccup 또는 singultus라고 하는데 singultus는 라틴어singult에서 유래되었다(the act of attempting to catch one´s breath while sobbing).

딸꾹질은 일시적으로 나타나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꽤 오랜 시간동안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떤 질병의 한 증상으로 의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딸꾹질의 발생기전에 대해서는 1833년 이래로 일부 알려진 바도 있으나 아직 다 밝혀진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횡격막에 분포하는 신경(횡격막 신경, 미주신경)과 관련된 반사궁이 있다고 한다.

딸꾹질이 나타나는 예를 들어 보자.
딸꾹질을 하는 사람을 보면 ´너 뭐 훔쳐먹었니?´하며 놀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말도 사실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왜냐하면 위의 갑작스런 확장도 딸꾹질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도 원인이 되며,온도의 갑작스런 변화도 한 요인이 된다.

이외에 좀더 주의를 해야하는 경우를 살펴 보자.

딸꾹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이것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고, 입원환자 중 꽤 오랜 시간동안 이런 증세를 보여 가족들이 불안해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크게 그 원인을 나눠보면 중추신경계 질환, 횡격막을 자극할 수 있는 흉강 및 복강 내 질환들, 정신적 요인, 요독증이나 저칼슘혈증 등의 대사이상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러면 이에 대해 어떻게 치료를 할까?
이에 대한 치료는 매우 다양하다.
먼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을 먼저 치료해야한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일시적인 경우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예로,차가운 물을 마신다든가 하는 여러 비약물적 치료 외에도 약물, 기구 등의 처치를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딸꾹질은 흔하고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원인에 따라 어떤 질병을 암시하는 중요한 표현이 될 수도 있다.

헬스케어 사이버리포터 김지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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