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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비대면 마케팅, 맞춤형 중·장기 전략으로 투자유치 확대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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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청장(오른쪽)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제조 기업인 BGF에코바이오의 홍정혁 대표와 지난달 27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청장(오른쪽)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제조 기업인 BGF에코바이오의 홍정혁 대표와 지난달 27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투자유치 전략의 새판 짜기’를 가속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비대면 마케팅 등을 활용하면서 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이 9억645만 달러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FDI 신고액 10억2500만 달러의 88.4%를 차지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제자유구역의 패러다임이 ‘개발·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면서  2030년 IFEZ의 완성을 위해 장기적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하고자 ‘IFEZ 투자유치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최근 착수돼 오는 10월쯤 마무리될 용역은 2021~2030년의 IFEZ 투자유치 전략을 새로 짜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투자유치 관련 대외환경 및 자원·경쟁력 분석 ▶해외 주요 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 분석 ▶내·외국인 기업 경영환경 및 정주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IFEZ 투자유치 방향성 정립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IFEZ 내 산업구조 및 산업정책과 지구별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IFEZ 중·장기적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혁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분야별 투자유치 혁신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과 국내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초부터 IR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악재로 투자자 상담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마케팅 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잠재 투자자와의 화상상담 ▶잠재 투자자에게 IFEZ 홍보 리플릿 및 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 자료 발송 ▶컴퓨터 메신저를 활용한 실시간 상담 ▶올해 예정 계약 조기 체결 등을 진행한다.

또 ‘현금 지원 제도’와 같은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진행 중인 ‘KOTRA 무역관(단기 해외 오프라인 마케팅 대행)’을 통해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주력기업과 첨단부품 소재 자동화 장비 글로벌 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IFEZ 입주기업과 잠재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장기 방안을 마련해 투자 유치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도 극복함으로써 IFEZ가 혁신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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