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쑤성 우시, 코로나 위기 속 SK하이닉스 3조원 투자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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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SK하이닉스는 중국 장쑤성(江苏省)우시(無錫) 고신구(無錫高新區)와 투자 MOU채결했다. 이번 MOU에서는 총 투자액이 20억위안(한화 3조원)에 달하며, 우시시와SK하이닉스는 공동으로 반도체 산업단지를 구성할 전망이다. SK는 우시에서 반도체 각종 부품과 장비를 생산하는 산업공급사슬을 구축하고 향후 우시에서 생산시설 보완하여, 이에 따른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장쑤성의 최대 해외 투자로서, 한국 반도체 선도기업을 유치한 사례가 되었다. 우시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006년부터 중국 우시에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공정 수 증가와 장비 대형화 등의 이유로 지난해 4월에는 C2F 팹을 준공했다.

최근 5G기술 발전에 따라 반도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시시는 향후 반도체 기업을 집중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며, 중국 장쑤성에서 반도체 산업 선도지역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중국 장쑤성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지역 중 하나이며, 엘지화학,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 하이닉스, 포항제철 등 한국대기업이 진출되어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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