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노화

중앙일보

입력

  • 우울 증상이 육체적인 건강을 악화시킴.

  • 심리적 고통에 대한 당황감

  • 우울증이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이라는 가정

  • 애도 반응과 우울 증상을 구별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

임상적인 우울증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 아닙니다. 흔히 가족들이나 의사, 노인 자신도 우울증은 개인적인 상실이나 노화 같은 신체적인 불편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가정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잘못된 믿음입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노인의 우울증은 일반 인구의 우울증과 유사하며 이것은 다른 연령집단과 마찬가지로 치료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노인의 우울증은 종종 한 가지 이상 다음에 나타나는 상태에 의해 발생하거나 공존하게 됩니다.

  • 암, 파킨슨씨병, 뇌졸중 같은 늦은 나이에 발병하는 질환

  • 부작용으로서 우울증상을 야기시킬 수 있는 약제

  • 친지나 친구의 죽음을 포함하는 생활사건

왜 노인들은 거의 치료하려 들지 않는 것일까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울증상은 두통, 요통, 위장 장애, 약물 부작용 같은 신체질환의 증상과 혼동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인들에 대한 낮은 기능 수준을 기대하기 때문에 우울 증상은 종종 건강 감소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미신은 많은 노인들이 우울감보다는 신체 증상을 더 호소한다는 사실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늦은 나이에 첫 번째 우울증 삽화를 경험하게 되고 지속적이고 고통스런 슬픔이 가족이나 친구의 상실, 재정적 문제, 신체적 안녕 상태에 대한 정상적이고 치료될 수 없는 비애라고 생각합니다.

노인에게 있어서 우울증의 긍정적인 측면은 치료에 잘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환자의 80% 이상이 정신 치료 및 약물 치료 그리고 이 두 가지의 병합 치료로 호전됩니다. 노인 환자에게 있어서의 항우울제의 용량은 항우울제와 동시 복용하는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의 가능성 때문에 자주 추적검사를 해야 합니다. 많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동년배 모임 또한 노인 환자에게 있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일단 귀하가 우울하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귀하는 일상 생활에서 좀더 정력적이고 희망적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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