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한국 코로나 대응, 세계 모범 사례…협조에 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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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17일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세계가 본받을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사랑의교회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 ‘SaRangOn 정오기도회’에 참여해 “한국의 방식은 열린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힘과 지성, 자원을 한데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미국은 한국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싸운 것과 미국에 협조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동맹의 가치는 이런 고난의 시기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4일 미국으로 운송되는 진단키트 인증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한미동맹은 공고하며 구입을 가능하게 도와준 (한국) 외교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총선 당일에는 코로나 위기에도 높은 투표율을 보인데 대해 “한국이 민주적 이상을 위해 헌신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한편 서울 서초에 있는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월 24일부터 매일 정오마다 유튜브에서 온라인 기도회를 열고 있다. 그동안 교계 지도자 30여명이 기도회에 참여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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