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정서 출구조사 2위였던 김현아, 개표율 32% 중 1위로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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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미래통합당 고양병 김영환ㆍ고양정 김현아 후보 지원유세하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사진 아래)과 지난 6일 고양병 홍정민ㆍ 고양정 이용우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지난 10일 미래통합당 고양병 김영환ㆍ고양정 김현아 후보 지원유세하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사진 아래)과 지난 6일 고양병 홍정민ㆍ 고양정 이용우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4‧15 총선 경기 고양정 선거구에서 출구조사에서 2위였던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가 개표 중간에 1위로 올라섰다.

15일 오후 9시 44분 기준 개표율 32.2% 상황에서 김현아 후보가 49.6%(2만5760표) 득표율을 얻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8.2%(2만5010표)를 얻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이용우 후보가 51.4%로 1위를, 김현아 후보가 47.5%로 2위를 차지했다.

경기 고양정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로 일산 신도시의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이번 정부 들어 약 20회에 걸친 서울 주택 가격 안정화 대책에도 서울 주택값은 치솟고 일산 주변 집값은 하락했다.

이 분위기를 타고 미래통합당 내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는 김현아 후보가 “문재인 부동산 정책을 수정해 일산을 살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미 장관 대신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용우 후보는 카카오뱅크 대표 출신이다. 일산에 부족한 기업을 유치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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