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을, 정일영 38.9% vs 민경욱 40.0% [격전지 출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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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 연합뉴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 연합뉴스

4·15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인천 연수을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초박빙 경합 구도인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일영 민주당 후보는 38.9%, 민경욱 통합당 후보는 40%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연수을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역대 총선에서 보수 성향 후보가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2017년 대통령 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지역위원장으로 연수을에서 행보를 시작한 정일영 후보는 국토교통부에서 30년을 근무하고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이력으로 교통ㆍ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홍보한 바 있다.

민경욱 후보는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상대 후보들의 단일화 결렬에 힘입어 당선된 바 있다. 민 후보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KBS 18기 공채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뉴스9 앵커 등을 거쳐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뒤 2016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인천 연수구 투표율은 64.5%로 인천시(62.7%) 전체 투표율을 웃돌았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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