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SNS에 과거 경기 사진을 올리며 재치 있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볼트는 13일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 경기 장면으로, 볼트가 제일 먼저 결승선을 넘는 순간을 담고 있다. 볼트는 2위를 차지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리차드 톰슨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두 사람의 차이는 약 2m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권장하는 거리다.
볼트는 당시 9초6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육상 남자 100m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는 업적을 세웠다.
볼트가 올린 이 게시물은 트위터에서 약 52만 개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볼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만 자메이카 달러(약 450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