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균성 요도염

중앙일보

입력

임균 이외의 균에 의해 요도에 감염이 생긴 것으로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나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성생활을 건전하게 하지 않으면 계속 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 여러 명의 파트너와 함께 난잡한 성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걸리기 쉬운 질병이다.

증상

1. 대부분의 여성에게서 특별한 증상이 없다. (따라서 여성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모르는 사이에 병원균이 퍼져나간다)
2. 음경에서 맑은 분비물이 흐른다.
3. 오줌을 눌 때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다.

합병증

1. 남자는 고환에까지 감염이 퍼지며, 여자는 나팔관, 난소까지 감염이 퍼져 불임에 이르게 된다.
2. 아기가 태어날 때 어머니가 비임균성 요도염에 걸린 상태이면 어머니의 질과 성기의 분비물에 아기가 감염되어 결막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이 합병된다.

원인

1. 클라미디아, 마이코폴라스마 등의 미생물로 요도가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감염원에 노출 (감염된 사람과 성교를 함)된후 1~5주가 지나서 증상이 나타난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질/항문/오랄섹스를 통해 전염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1. 증상으로 보아 감염되었다고 생각되거나 감염원에 노출되었으면 의사를 찾아가 상담한다.
2.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지도받은 대로 복용한다. 며칠 약을 먹은 후 증상이 사라졌다로 해서 완전히 치유된 것은 아니므로 약을 마음대로 끊지 말아야 한다.
3. 섹스 파트너도 치료를 받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를 받고 나서 섹스 파트너와 성교를 하면 다시 감염될 것이다.
4. 의사가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진단을 내리기 전에는 성교를 하지 않도록 한다.

전문적인 처치

1. 소변/생식기 분비물을 검사하여 클라미디아나 마이코폴라스마가 있는지 확인한다.
2. 항생제로 치료한다.
3. 치료과정을 마치고 난 후 2~4일 동안 치유가 완전히 되었는지 확인하는 시험을 한다.

예방법

1. 배우자와만 섹스를 하도록 하고, 바람피울 생각은 하지도 말아야 한다.
2. 섹스를 할 때마다 라텍스 콘돔을 사용한다. 물론 임신을 원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면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100% 감염 위험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동물 막으로 된 콘돔은 너무 얇아서 감염으로부터 보호하지를 못한다.)
3. 매춘부, 우연히 알게된 사람과 섹스를 하지 않아야 하며, 섹스 파트너를 여러명 갖지도 말아야 한다.
4. 생식기에서 고름 등의 불결한 분비물이 흐르거나 생식기 포진이 있는 사람, 사타구니가 부어 있는 사람(림프선이 비대해짐)과는 섹스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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