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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나온 3번째 코로나 사망자…김천서 아산병원 이송된 73세 여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서 대구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이송에 투입되는 구급차 주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서 대구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이송에 투입되는 구급차 주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료받던 73세 여성이 숨졌다. 서울에서 나온 세번째 코로나19 사망자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고도격리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던 73세 여성이 이날 오전 7시 사망했다. 이 여성은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돼 지난 2월 27일 서울아산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급성 호흡부전에 따라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와 인공호흡기로 중환자 치료를 계속 받아왔다. 하지만 회복하지 못 하고 눈을 감았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4명을 치료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망자가 이송될 때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못 한데다 고령이라 회복되지 못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에선 앞서 두 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7일 마포구에 거주하던 44세 남성이 먼저 숨졌다. 폐암을 앓던 이 남성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기 고양시 거주자로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91세 남성(지난달 7일 확진)도 같은날 사망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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