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47명…46일만에 일 발생자 50명 아래로 내려가

중앙일보

입력

3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47명.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8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발생 환자가 5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46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에 따르면 2월 20일(16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31번 환자가 발생한 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천지 대구교회발(發)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했다. 최근에도 해외 유입 증가 등에 따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하지만 평소보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40명대까지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확산세가 둔화됐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도 신규 환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평일에는 1만건 이상 검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말에는 대체로 코로나19 진단 자체가 줄어든다. 일요일인 지난 5일에도 검사가 5571건이 이뤄졌다.

새로 발생한 환자들은 수도권과 대구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13명, 서울 11명, 경기 8명, 검역 7명 순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1명) 등 수도권을 모두 합치면 20명에 달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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