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완골 근위부 골절엔 ´인중긴장대강선고정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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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형 상완골 근위부 골절에서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재활 및 골유합에 충분한 고정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중긴장대강선고정법ㅇ 유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중앙의대 정형외과학교실 태석기 교수팀(정영복,송광섭)은 10월 26일∼ 11월 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견관절학회에서 ´상완골 근위부 골절에서 수술적 치료의 결과´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태 교수팀은 수술적으로 치료한 전위형 상완골 근위부 골절에서 견관
절 기능회복의 정도와 수술방법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 38개월(최단 12개월 ∼ 최장 78개월)추시된 32례를 이중긴장대강선고정(Ⅰ군 15례), 금속판고정군(Ⅱ군 9례), 도수정복 후 내고정 또는 외고정(Ⅲ군 8례)의 세 군으로 나눠 술후 경과 및 합병증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해부학적 정복은 Ⅱ군에서 가장 우수했고, 골유합 시기는 12∼14주 정도로 각 군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관절운동범위는 Ⅲ군에서 가장 불량했다. 기능점수는 Ⅰ군이 80±12.2%로 가장 높은 반면
Ⅱ군은 69±15.7%, Ⅲ군은 55±7.9%를 보였다. 동통지수는 Ⅲ군에서 가장 불량했다. 수술로 인한 합병증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한 강직(6례), 삼각극 위축(5례), 핀 이동(3례), 상황골 두 부혈성 괴사 및 불유합(Ⅰ례) 등이 있었고, Ⅰ군에서는 불유한 1례를 제외한 다른 합병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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