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한 명이 숨졌다고 5일 발표했다.
이날 대구시는 브리핑을 통해 75세 여성이 전날인 4일 오후 3시 50분께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고혈압, 당뇨, 치매, 만성폐쇄성폐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앞서, 이날 대구시는 이 환자 외에도 전날인 4일 84세 남성과 89세 여성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124명으로 늘었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184명으로 증가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