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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등 3곳 재외선거 추가 중지…57개국 8만8087명 투표 못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부터 6일까지 21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된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수 국가에서 재외국민 선거사무가 중지됐다. 4일 추가로 튀니지, 과테말라, 멕시코의 선거사무가 중지되면서 총 57개국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불가능하게 됐다. 사진은 아직 투표가 가능한 동티모르‧브루나이 지역 교민들이 주브루나이 한국대사관에서 투표를 하는 모습. [사진 주브루나이 대사관]

1일부터 6일까지 21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된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수 국가에서 재외국민 선거사무가 중지됐다. 4일 추가로 튀니지, 과테말라, 멕시코의 선거사무가 중지되면서 총 57개국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불가능하게 됐다. 사진은 아직 투표가 가능한 동티모르‧브루나이 지역 교민들이 주브루나이 한국대사관에서 투표를 하는 모습. [사진 주브루나이 대사관]

튀니지‧과테말라‧멕시코 대사관의 재외국민 선거사무가 추가로 중지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주튀니지 대사관, 주과테말라 대사관, 주멕시코 대사관 등 3개국 3개 재외공관의 4‧15 총선 재외선거사무를 오는 6일까지 중지한다”고 밝혔다. 3곳의 재외선거인은 총 909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다수의 현지 교민과 접촉한 재외국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선거인의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재외투표기간 중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재외국민 선거 사무가 중단된 곳은 중국 주우한 총영사관, 미국 주뉴욕 총영사관·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등을 포함해 총 57개국, 93개 공관이다. 그 결과 총 8만8087명, 전체 재외 선거인 17만1959명의 51.2%가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선관위는 주불가리아 대사관에 대해선 재외 선거사무 재개를 결정했다.
김정연·임장혁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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