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섭취하면 직장암 예방효과-英 로랜드교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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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이 직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제11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영국 얼스터대 생물의학과 이안 로랜드 교수는 "사람의 분변 미생물을 쥐의 직장(直腸) 에 정착시켜 유산균을 먹인 결과 직장에서 암을 일으키는 발암성 효소의 활성이 크게 줄었다" 고 밝혔다.

로랜드 교수는 1백마리의 쥐에게 사람의 분변 미생물을 정착시킨 뒤 비교조사한 결과 유산균을 섭취한 그룹에서 발암에 관계하는 미생물들이 크게 줄어 발암물질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의 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의대 내과 송인성(宋仁誠) 교수는 유산균 생존량은 빈 속에 먹거나, 다른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거나 간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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