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면 수명 10년 준다?

중앙일보

입력

이혼한 사람은 이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10년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천성수 (千聖秀) 교수가 95년 인구 센서스자료.인구동태자료.사망원인 통계연보 등을 근거로 대한보건협회학술지에 발표한 ´혼인상태별 수명 관련 지표의 차이에 관한 연구´ 논문의 결과다.

남성은 배우자가 있는 경우의 평균수명은 74.8세인 반면 이혼한 사람은 64.6세로 10년이나 차이가 났다.

여성의 경우도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78.8세로 이혼자 (71세) 보다 8년 정도 길었다.

평생 독신으로 산 사람의 평균수명도 남녀 각각 65.2세, 69.3세로 이혼자 수준에 그쳤다.

유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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