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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안하는 대동맥류 치료법 도입

중앙일보

입력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터질 경우 사망에 이르는 대동맥류를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이 도입됐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金東翊) 교수는 최근 대동맥류환자 5명을 스텐트삽입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스텐트삽입술이란 허벅지 혈관을 통해 스텐레이스 철망의 일종인 스텐트를 대동맥류까지 밀어넣어 터지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술. 지금까진 배를 열어 대동맥류를 잘라내고 대신 인공혈관을 직접 연결해 주었었다.

대동맥은 인체에서 가장 큰 혈관. 60세 이후 노인들이 동맥경화증에 걸려 혈관의 탄력성을 잃을 경우 혈관벽이 풍선처럼 늘어나는 질환이 대동맥류다.

손으로 배를 만질때 통통튀는 혹이 만져지는 것이 주요증상. 일단 터지면 100%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 질환이어서 반드시 터지기 전에 치료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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