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체조 배우러 오세요

중앙일보

입력

뇌졸중이나 교통사고 휴유증 등으로 몸 일부분이 마비된 환자들을 위한 재활체조교실이 문을 열었다.

강서구보건소는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 강서구 등촌3동 등촌9복지관 노인 주간보호센터에서 재활체조 교육을 하고 있다.

환자들이 움직이기 힘들다고 누워만 있다보면 마비되지 않은 정상부위까지 관절이 굳어지고 근육이 위축되기 십상. 이를 막고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재활체조의 목적이다.

김규태 (金圭台) 보건지도과장은 "가능한 범위안에서 꾸준히 운동을 계속해야 마비부위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환자들이 스스로 몸을 움직이면서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이 갖게 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재활체조교실에서는 전담 간호사 4명이 환자 개개인에게 목 돌리기.허리 굽히기.어깨 올리기 등 적당한 운동을 개별지도한다.

또 휠체어나 목발 등을 이용해 걷기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있다.
657 - 0138~4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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