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기본소득 1인당 1200달러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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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널 의원이 재난 기본소득으로 1인당 1200달러(약 151만원), 부부 한 쌍엔 2400달러를 주는 경기부양 패키지를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맥코널 패키지(법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기업엔 208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지원안도 들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항공사에 580억 달러, 경제 위기 지역엔 150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한다.
대신 자금 지원을 받은 회사의 경영진엔 임금 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연봉 9만900달러 이상인 사람들에겐 각종 혜택이 점차 줄어드는 조건도 달려 있다.
맥코널은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민주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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