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판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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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판막증이란 심장내 심방과 심실사이에서 혈류의 방향을 조절하며 심장 수축에 따라 열고 닫히는 밸브 구조물에 생긴 질환을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좌심방과 좌심실에 위치한 승모판과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한 대동맥판으로 여기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열고 닫히지 않으면 심장이 혈액을 퍼내는 펌프 구실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심장판막증 환자가 대개 얼굴이 파랗고 뛰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힘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심장 판막증의 가장 큰 원인으론 어릴 때 앓았던 성홍열등 연쇄상 구균감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남아 이때 생긴 세균의 잔재가 심장 판막에 침투해 생긴 류마티스열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심장판막증의 진단은 청진기로 심장에서 생기는 잡음을 청취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심장초음파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치료는 약물요법외에 심한 경우 흉부외과에서 심장 판막 치환술이란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병든 판막을 떼어내고 여기에 돼지나 소의 판막을 이식하거나 금속으로 만든 인공 판막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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