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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집에 있는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1138명"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일 대구 달서구의 코로나19로 코호트 격리된 한 아파트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생필품을 아파트 안으로 옮기고 있다. 뉴스1

지난 7일 대구 달서구의 코로나19로 코호트 격리된 한 아파트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생필품을 아파트 안으로 옮기고 있다.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아직 집에 있는 환자가 1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집에서 병원 입원이나 생활치료시설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다.

대구시는 1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38명이 자가 대기 중으로, 이날 중 146명을 병원으로, 191명을 생활치료시설로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2000명 수준에서 1000명대로 집에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당수 확진자가 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 50여곳의 병원에서 병상을 내어주고, 10곳의 생활치료시설이 만들어지면서 환자들의 격리 공간은 만들어졌다. 그러나 환자들의 이송 과정의 시간적 문제, 확진자 증가 등의 원인으로 1000명 이상의 자가 대기 환자가 있는 것인데, 계속 더 감소할 것이다"고 했다. 대구시는 환자 이송에 구급차와 45인승 버스를 대거 투입해 활용 중이다.

11일 대구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전날 0시 대비 131명이 증가했다. 대구 확진자는 579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완치 후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생활치료시설에서 퇴소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55명이다.

대구=김윤호·이은지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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