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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광주 광산구을 불출마 선언 "안철수 결심 따르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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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에서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에서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9일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사랑하는 광주광산을 주민과 광주 시민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광산을 주민들의 선택으로 제19대, 20대 국회의원을 선출됐다"라며 "광산을 주민들께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 의정활동을 평가·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임정치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지역구 변경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 의원은 "그러나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겪고 있다. 선거구도에서 중도정치세력은 힘을 잃어 가고, 오히려 양당 기득권으로 휩쓸려 가는 상황이 계속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중도실용 정치를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당 모든 역량을 비례국회의원후보로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저는 국민의당이 나아가는 길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국민의당은 안철수와 함께 국민이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겠다. 국민의당의 담대한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다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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