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中당국 "코로나 백신 4월 나올 것"···30분 진단키트도 개발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이 오는 4월 중국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대응 중국 국무원 연합예방통제시스템은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4월이면 코로나 백신이 임상 및 응급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정중웨이 주임 #6일 "4월 임상 및 응급으로 사용될 것"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이인산염은 #불량 반응 없어 이젠 치료약으로 사용중

신종 코로나 대응 중국 국무원 연합예방통제시스템이 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이면 코로나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중국망 캡처]

신종 코로나 대응 중국 국무원 연합예방통제시스템이 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이면 코로나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중국망 캡처]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약위생과기발전연구센터의 정중웨이(鄭忠偉) 주임은 이날 “코로나 백신을 언제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당국은 현재 불활성화 백신과 핵산 백신 등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한 백신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주임은 이어 “예상하건대 4월이면 국가의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일부 백신이 임상 및 응급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 주임의 발언은 중국 일선 현장에서는 다음 달부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약위생과기발전연구센터의 정중웨이 주임은 "오는 4월이면 중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백신이 임상 및 응급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약위생과기발전연구센터의 정중웨이 주임은 "오는 4월이면 중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백신이 임상 및 응급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주임은 또 중국의 백신 개발은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 하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와의 싸움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중국 언론도 6일 밤 속보 형식으로 “방금 백신에 관한 최신 소식이 나왔다”며 이를 보도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백신 개발과 관련해 가장 앞서가는 곳으로 평가받는 곳은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 모더나(Moderna)다. 이곳 또한 4월부터 임상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미·중이 신종 코로나 백신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가 됐다.

중국 칭화대학 의학원의 청징 교수는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중국망 캡처]

중국 칭화대학 의학원의 청징 교수는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중국망 캡처]

한편 중국 칭화(淸華)대학 의학원의 청징(程京) 교수는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판별할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과기부 생물센터의 쑨옌룽(孫燕榮) 부주임은 말라리아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 치료 약으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과기부생물센터의 쑨옌룽 부주임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이인산염이 현재 우한의 병원에서 불량 반응이 없어 신종 코로나 치료약으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망 캡처]

중국 과기부생물센터의 쑨옌룽 부주임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이인산염이 현재 우한의 병원에서 불량 반응이 없어 신종 코로나 치료약으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망 캡처]

쑨 주임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이인산염을 우한(武漢)의 병원에 입원한 760명의 환자 중 285명을 상대로 사용했으며 현재까지 불량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이젠 신종 코로나의 임상 치료 약으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