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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또 졌다, FA컵서 첼시에 0-2 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리버풀 파비뉴(가운데)와 판데이크(왼쪽)가 3일 FA컵에서 두번째 실점 후 허탈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 파비뉴(가운데)와 판데이크(왼쪽)가 3일 FA컵에서 두번째 실점 후 허탈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승승장구하던 리버풀이 또 무너졌다.

주말 프리미어리그 첫패 이어 또 무너져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첼시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리버풀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지난 8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왓퍼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후 28경기만에 첫 패배였다.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하면 최근 4경기에서 3패째다. 원정경기에서 3연패다.

FA컵에서 첼시에 0-2 완패를 당하며 탈락한 리버풀. [사진 리버풀 인스타그램]

FA컵에서 첼시에 0-2 완패를 당하며 탈락한 리버풀. [사진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버풀은 이날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 대신 미나미노(일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축 버질 판데이크와 사디오 마네 등을 섞어 1.5군으로 나섰다.

전반 13분 리버풀 파비뉴가 잘못 걷어낸 볼을 첼시 윌리안이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리버풀 공격진은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뚫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19분 바클리가 하프라인 이전부터 단독 돌파해 들어가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첼시 19세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반면 리버풀 파비뉴는 부진했다.

리버풀은 핵심 미드필더 헨더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커보인다.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는 기대 이하였다. 리버풀은 리그 무패우승이 좌절된데 이어 트레블(3관왕) 도전도 무산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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